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에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내정됐다.
5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김현아 전 의원을 SH공사 사장 후보로 정하고 이를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3일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 중 오세훈 시장이 김 전 의원을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내정자는 도시계획학 학사와 석박사 과정을 거친 도시계획전문가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부동산 전문가다. 2013년부터 3여년간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으로도 몸담았다.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4월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오 시장과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 내정자는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관련해 "시장을 무시하고 시장기능에 무지하고, 정책에 무능한 '3무'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해 왔다.
시의회는 조만간 인사청문회 개최할 예정이다.
시의회 SH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은 총 15명 중 1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야당 정치인 출신인 김 내정자의 임명까지는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청문회에서는 김 내정자의 다주택 보유와 관련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국회의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내정자가 2020년 3월 신고한 부동산은 남편 명의를 포함한 아파트2채와 오피스텔1실, 상가 한 곳을 보유하고 있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