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 델타 변이 감염자..."빠르게 증가"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 델타 변이 감염자..."빠르게 증가"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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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래 중수본 반장 "15% 표본 조사 결과...향후 수도권 25%까지 표본 검사 늘릴 것"
사진=픽사베이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 정도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란 분석이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표본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국내 환자가 100명 발생했다고 하면 델타 변이는 지금 약 7명 정도 내외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전체 한 15% 정도를 표본으로 조사 중"이라며 "향후 수도권의 경우는 25%까지 변이 바이러스 표본 검사를 늘려서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아직 델타 변이가 우세적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증가 속도 면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2개월 전에는 전체 1%도 안 나오고 있던 델타 변이였지만, 지금 7%까지 성장했다"며 "아무래도 이 변이 바이러스가 알파나 다른 변이에 비해 조금씩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사진=보건복지부

정부는 당초 1일 방역 수칙이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 급증과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7일까지 1주일 연기한 상황이다. 

손 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환자들 대부분 81%의 환자들이 수도권에서 발생되고 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지난주에 비해서 46% 정도 환자 발생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날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백신접종자도 실내·외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오후 10시 이후 수도권 공원이나 강변 등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도 금지된다.

손 반장은 "야외에서 음주 모임들이 많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0시 이후에 공원이나 강변 등에서 음주 자체를 금지하도록 지자체에서 행정명령 또는 지자체 조례 개정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1명으로 사흘째 7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01명, 경기 210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527명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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