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수 없었던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 '이도공간', 19년 만에 디지털 복원
만날 수 없었던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 '이도공간', 19년 만에 디지털 복원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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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사,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필름의 조각 모아 원작 완성...디지털복원 극장 최초 개봉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 '이도공간'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2003년 세상을 떠난 홍콩 배우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 '이도공간'이 19년 만에 전세계 최초로 디지털로 복원되어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1일 엣나인필름은 디지털 복원된 '이도공간'이 오는 21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봉은 영화사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이도공간'은 자료가 남아 있지 않게 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는 작품으로 남아 있었다. 2003년 장국영의 사망에 언론과 팬들은 장국영의 사망 원인이 이 작품이라는 원망과 비난을 받게 되고 홍콩 제작사는 가지고 있던 모든 필름을 불태워버렸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도공간' 국내 수입사인 모인그룹에서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필름의 조각들을 모아 어렵게 원작을 완성했고, 디지털 복원까지 마치며 전세계 최초 디지털 상영본으로 극장에 개봉하게 됐다. 이 모든 과정에서 장국영을 누구보다 아꼈던 거장 왕가위 감독의 도움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 영화는 알 수 없는 존재를 보는 여자 ‘얀’과 그녀를 치료하며 점점 알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는 정신과 의사 ‘짐’의 이야기를 그린 센티멘탈 심리 호러 영화다. 

작년부터 국내에서 '해피 투게더', '패왕별희' 등 배우 장국영의 작품들이 재개봉을 이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가운데,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의 개봉 소식에 다시 한번 집중되고 있다.

'이도공간'은 '색정남녀', '성월동화'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나지량 감독과 ‘아시아의 대스타’ 장국영의 만남으로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영화가 제작된 후 장국영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의 마지막 유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적인 존재를 보는 ‘얀’과 그 존재를 믿지 않는 ‘짐’의 뒤엉킨 과거의 사랑과 기억, 그로 인한 섬세한 심리변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 기존 홍콩 호러 영화의 클래식함과 로맨스 심리극을 곁들인 독특한 변주로 해외에서는 '식스 센스'에 버금가는 스릴러 영화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03년 개봉 당시 홍콩 반환 이후 2000년대초 불안한 정서와 섬세하고 히스테릭한 장국영의 마지막 연기를 담은 영화라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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