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했던 '새 거리두기'...확진자 급증에 수도권은 1주일 연기하기로
성급했던 '새 거리두기'...확진자 급증에 수도권은 1주일 연기하기로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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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여전...'새 거리두기' 완화 성급하다는 지적도
- 1일 '새 거리두기' 완화 시행 앞두고 수도권 내달 7일까지 현 거리두기 1주 연장
- 7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800명에 육박하며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7월 7일까지 1주일 연장된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59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595명)보다 199명 늘어난 수치이자, 4월 23일(797명) 이후 68일 만의 최다규모다. 최근 1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592.2명이었다.  

특히 수도권이 631명(83.1%)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128명(16.9%)이 발생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 등이었다.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경기지역의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방역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예정대로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1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7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현재 오후 10시로 유지된다. 결혼식·장례식장 등의 행사에는 100명 미만으로만 참석할 수 있다.

다만,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는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이나 모임·행사 인원제한 기준에서도 빠진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해 1주간의 유예 기간을 가져가는 데 동의한다"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그동안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해왔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MBC라디오에서 "방역을 완화하고 적용 시점을 언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엄 교수는 "7월이 돼도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이 10% 내외"라면서 "미접종자가 70%이상인 상황에서 델타변이가 계속 위협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고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건 상당한 위험을 끌어안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델타변이 확산으로 예방접종률이 높은 주요국가인 이스라엘, 영국에서 확진자 발생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경우 전주 대비 확진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신규 발생의 약 90%가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 또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2월 중순 이후 주간 신규 발생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대본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외국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국내에서도 관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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