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배우 한지일이 '2021 K-MODEL AWARDS'(K-모델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29일 강남구에서 한국모델협회 주최로 개최된 K-모델 어워즈는 분야별로 우리나라 최고의 모델과 엔터테이너, 패션 뷰티 관련 산업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행사로 모델계 '대종상'으로도 불린다. 

한지일은 1968년 모델로 데뷔해 1970~80년대 스타 배우로 군림하며 스크린을 수놓았다. 6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1978년 '경찰관'(이두용감독)으로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1988년 '아제아제 바라아제'(임권택감독)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영화제작자로 변신한 후에도 한지일은 "항상 머리 속에는 모델 런어웨를 걷는 모습을 꿈꿨다"고 말했다. 

70대에 시니어 모델로 변신한 그는 "모델로 시작한 연예계 생활을 프로 모델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인터뷰365>에 밝혔다.  

한지일은 "모델계 후배 여러분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달려가겠다"며 "나의 마지막 인생을 모델계를 위해 헌신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공로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지일은 본지가 진행하는 '365생명사랑' 자살방지 홍보대사를 비롯,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한국재능기부협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한지일TV (천방지축)'를 통해 60-70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유튜버로 변신했다.   

그는 50여년간 양로원과 보육원 등을 찾아다니며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베푼 대표적인 선행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신지식인상 '사회봉사인증상'을 포함한 크고 작은 봉사상만 17개를 수상했다.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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