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벤처기업 대표들과 함께 제2벤처붐 확산과 차세대 유니콘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경제단체, 중소·중견기업, 노동계 등 연이은 경제계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벤처 기업인들이 창의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 예비 유니콘을 육성하고, 제2의 벤처붐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간담회가 개최됐다. 벤처 기업인과 산업은행, 무역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지원기관,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10년 전에 비해 4배 성장한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총리는 "벤처기업인들의 성장 지원과 함께 리스크 관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투자-성장-회수-재투자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2벤처붐 지속을 위해 SW분야에 이어 신산업 분야에 대해 인력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인력 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수인력 유입을 위한 스톡옵션제도 정비,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복수의결권 제도 입법화,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 (M&A 및 세컨더리펀드) 등 지속가능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다양한 건의도 쏟아졌다.
▲스타트업 융자·신용상품 지원, ▲스타트업 고용정책관련 예산 확대, ▲정부출자 모태펀드 운용기간 연장, ▲핀테크 스타트업과 은행과의 상생 환경 조성, ▲정부 R&D 지원사업 기업 현금부담금 완화, ▲공공 클라우드 시장 규제 완화,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참석한 각 부처는 "벤처기업 육성 및 스케일업·해외진출 지원 등 건의사항에 대해 벤처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간담회 등 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계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 김 총리는 내달 스타트업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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