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인터뷰] 스칼렛 요한슨, 히어로 '블랙위도우'와 함께한 11년 "땀의 결실"
[365인터뷰] 스칼렛 요한슨, 히어로 '블랙위도우'와 함께한 11년 "땀의 결실"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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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 히어로 솔로무비 '블랙위도우' 개봉...11년간 '블랙위도우' 역할로 7편 출연
- "블랙위도우는 지속적으로 진화한 캐릭터...자부심 있다"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 주인공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10년 간의 땀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입니다. 최고의 액션을 담았다고 자부합니다."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 히어로 솔로무비 '블랙위도우'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칼렛 요한슨은 24일(한국시간) 오전 화상으로 열린 영화 ‘블랙위도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마침내 이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히어로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초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러 번 개봉이 연기된 끝에 오는 7월 7일 전세계 개봉 소식을 알렸다.   

스칼렛 요한슨은 2010년 '아이언맨2'를 시작으로 장장 11년간 블랙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캐릭터를 맡아 활약했다. 그동안 이 캐릭터로 출연한 작품만 '아이언맨2',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7편에 달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 장면./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그는 "같은 캐릭터를 18개월에서 24개월에 한 번씩 연기하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특히 "블랙위도우란 캐릭터는 지속적으로 진화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블랙 위도우는 자신의 나약한 면을 외면하지 않는다. 그것을 통해 더 강인해지고 성장하는 캐릭터"라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며 맨몸 액션과 대규모 전투신 등을 소화해낸 그는 액션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 최고의 액션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액션이 단순한 볼거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부분이자 나타샤의 심리 상태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영화 ‘블랙위도우’ 장면
영화 ‘블랙위도우’ 장면/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캐릭터를 스토리의 중심에 뒀다"며 "나타샤의 심적 여정이 액션 시퀀스와 궤를 같이 해서 스토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으로 삼았다. 어떤 때는 즐겁게, 어떤 때는 어둡게 액션이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의 매력을 언급하며 "해야 해서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우리는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서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며 "감독님과 작업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고, 이게 꿈인가 생신가 싶어 볼을 꼬집을 정도였다"며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전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화상으로 열린 영화 ‘블랙위도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은 이 영화의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그는 "정말 큰 도전이었다"고 말하면서도 "프로듀서는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제가 그걸 잘 하더라.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웃었다. 

영화에서는 나타샤 로마노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스토리를 다룬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예고되면서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블랙 위도우'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액션 영화"라고 정의하며 "웅장한 액션을 보여주면서도 마지막에는 따뜻하게 안아준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interview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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