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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희귀 신경계 질환으로 최근 대수술을 끝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다시 허리를 꼿꼿이 편 근황을 전했다.
19일 박상돈 천안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봉주가 등을 편 사진을 게재하며 "당분간은 재활치료에 전념할 듯 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리 고장 출신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를 위해 시민들께서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6,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열흘째되는 오늘 수술 부위에 있던 실밥을 뽑았다면서 고향에 사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는 연락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봉주는 앞서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흉추 6~7번 사이에 생긴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6시간 30분에 걸쳐 받았으며, 회복 중이란 희소식을 알렸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 부터 1년 넘게 '근육긴장이상증'이란 난치병으로 투병해왔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이다. 이봉주는 지난 3월 한 TV프로그램에서 휠체어를 타거나 등이 굽은 채 힘겹게 걷는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봉주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근육 경련이 멈추게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30분이라도 제 발로 운동장을 뛰고 싶다"며 "봉주르 라이프!"를 외치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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