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 물류센터 화재 사과..."조속한 구조 기원"
강한승 쿠팡 대표, 물류센터 화재 사과..."조속한 구조 기원"
  • 임성규
  • 승인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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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덕평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몹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18일 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소방관께서 귀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황대응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이 현장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전날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오후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 불길이 워낙 거세 완전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부에 갇혀있는 경기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A 소방경(52)의 수색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 A소방경은 전날 인명 수색을 위해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세진 불길에 탈출하지 못해 실종된 상황이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이상규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화재 진압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어려우므로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실종 소방관 구조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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