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광주 붕괴 사고, 한 치의 의혹 남지 않도록 조사" 주문
文 대통령 "광주 붕괴 사고, 한 치의 의혹 남지 않도록 조사" 주문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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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총리, 사고 현장 찾아 수습상황 점검...희생자 조문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광주광역시 건물 붕괴 사고 관련해 철저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사고 직후 수시로 보고를 받았고, 이날 오전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으로부터 유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와 가족 분들, 그리고 더 나아가 광주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광주시와 동구청,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사망자 장례 절차와 부상자 치료 지원을 통해 희생자와 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또 경찰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의 철저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책임 소재 규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 허가 과정이 적법했는지, 건물 해체 공사 주변의 안전조치는 제대로 취해졌는지, 작업 중에 안전관리 규정과 절차가 준수되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사고 징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큰 희생으로 이어진 점"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여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했다. 아울러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도 그 진행 상황을 소상히 설명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잠원동 철거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관련 부처 합동으로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현장을 방문해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김 총리는 "건물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다치신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피해자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19년 서울 잠원동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국토부 조사와 경찰 수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에 따라 후속조치와 근원적인 재발방지대책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이 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며 정차했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17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철거업체, 감리건축사무소 등 업체 5곳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하는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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