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네이버의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 A씨가 지난 25일 본사 근처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네이버 노조 측도 직장 내 갑질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고인이 생전에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내 인사 제도적 결함으로 인해 고인이 힘든 상황을 토로하지 못하고 있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 개선을 할수 있도록 적극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조 측은 "동료를 황망하게 보낸 것에 대해 노조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앞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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