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152%↑...이용자수 급증 영향
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152%↑...이용자수 급증 영향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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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말 대비 이용자수 70만명 증가...50대 이상 이용자↑
- 1분기 당기순익 467억
카카오뱅크<br>
카카오뱅크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0%이상 급증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이용자수 급증과 이자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5억원)에 비해 152%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이익은 1296억원,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이다. 카카오뱅크가 1분기에 고객을 대신해 지급한 CD·ATM 비용은 136억원이다. 1분기 말 총 자산은 28조6164억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이용자 증가와 금융권 내 1위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뱅킹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1분기 실적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용자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615만명으로 2020년말 대비 70만명 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면서 카카오뱅크 이용자층이 전 연령으로 확대되고 있다. 50대 이상 인구 가운데 11%는 카카오뱅크 이용자였으며 카카오뱅크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5%로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였다.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자수에서도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3월 한달 동안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MAU)를 1335만명으로 추산했다.

카카오뱅크의 이용자 증가와 트래픽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49조3300억원 대비 160% 수준이다. 3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25조391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852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 비중은 57%였다.

여신 잔액은 고신용자 대상 상품 잔액이 1분기에 290억원 감소했지만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확대로 전년 말 대비 1조2920억원 증가한 21조6050억원을 기록했다. 

만34세 이하 대상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이 1분기에 676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으로 1분기에 635억원의 중신용대출을 공급했다. 4월에는 한 달에만 545억원을 공급하는 등 중·저신용자의 대출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였다.

플랫폼비즈니스 부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의 계좌를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해 말 누적 300만좌를 돌파했고, 올해 1분기에는 61만450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새로 개설됐다. 제2금융권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누적금액이 지난해 말 2조원에서 3월말에는 2조530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160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모바일 앱 MAU 1위의 트래픽을 바탕으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대출 부문에서는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 및 관련 대출 상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신용대출 한도를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이달에는 최대 1.20%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했다. 올 하반기에 중저신용자를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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