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근황] 달동네 그리는 달동네 출신 화가 엄경근의 힐링 전시회
[Interview人 근황] 달동네 그리는 달동네 출신 화가 엄경근의 힐링 전시회
  • 육홍타 인터뷰어
  • 승인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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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 열 번째 개인전 개최...달동네 주제로 '열밤', '혼자 남은 아이' 등 30여점 전시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Interview人 근황'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900여명의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달동네를 그리는 달동네 출신 화가 엄경근 작가 작품 '열밤'. 달이 환하게 비추는 달동네와 어두운 달동네 풍경이 대비되면서 몇밤이 지나면 올 거라고 손꼽아 기다리던 추억을 소환하게 한다.ⓒ엄경근

인터뷰365 육홍타 인터뷰어 = 달동네를 그리는 달동네 출신 화가 엄경근이 5월 3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 부산진구청 백양홀에서 열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2011년 첫 개인전을 가진지 꼭 10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부산진구가 주최하는 초대전. 6월에는 연제구청으로 자리를 옮겨서 다시 전시하게 된다. ▶관련기사 [인터뷰] 달이 뜬 달동네를 그리는 화가 엄경근 

부산 산복도로 달동네에서 나고 자란 그의 작품들은 달이 늘 등장하다보니 어두운 밤풍경을 그린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전혀 어둡지 않다. 오히려 밝고 따스한 느낌으로 보는 이를 어루만져준다.

달동네를 그리는 달동네 출신 화가 엄경근 작가의 열번째 개인전이 열리는 부산진구청 백양홀 입구. 입구 옆엔 엄경근 작가가 요절하면 그림값이 오를 거라고 악동친구들이 결성한 '요절추진위원회'가 보낸 화환이 관람객들을 웃음짓게 한다. 
엄경근 작가의 '혼자 남은 아이'. 같이 놀던 친구들이 다 집으로 돌아가고 골목에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던 작가를 지켜준 것은 절친을 겸한 장난감이었던 태권V였다.ⓒ엄경근
엄경근 작가의 '이사가던 날' ⓒ엄경근
엄경근 작가의 '마을버스' ⓒ엄경근

비좁은 골목길의 가파른 계단으로 상징되는 고단한 현실을 묵묵히 살아가던 부모님과 이웃들의 삶 속에서 희망과 사랑, 위로를 감지해내는 작가의 품성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 전시회라고 할만하다.

5일 오후 2시에는 40명 사전 예약제로 실시되는 작가와의 만남, 8, 9, 15, 16일 오후 2시에는 큐레이팅 등 부대행사도 알차게 마련돼 있다. 관람문의는 부산진구청 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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