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지난해 업종 별 민원 건수가 급증한 금융회사는 KEB하나은행과 NH투자증권, KBD생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관련 불완전 판매 관련 민원 증가 등으로 하나은행과 NH투자증권의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2020년 금융민원은 9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이중 금융투자업, 은행업 관련 금융민원이 각 74.5%, 20.6%씩 증가했다. 이는 해외금리연계 DLF 및 사모펀드 관련 대규모 분쟁 민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보험업은 4.1%, 비은행업은 3.9% 상승하는 등 전 금융권역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권역별 비중을 보면 보험 59.0%(생보 23.4%, 손보 35.6%), 비은행 18.9%, 은행 13.5%, 금융투자 8.5% 순이었다.
금융회사 업종별 고객 10만 명당 환산 민원 건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2020년 7.5건으로, 전년 4.7건보다 59.6% 급증했다. 이어 신한은행(55.8%), 기업은행(29.7%), 농협은행(24.3%), 국민은행(13.7%), 우리은행(10.5%) 등의 순으로 증감률을 보였다.
증권사에서는 NH투자증권이 9.6건으로, 전년보다 540.0% 폭등했다. 이어 대신증권(9.7건) 361.9%, 신한금융투자(8.3건) 361.1%, 한국투자증권(3.7건) 270.0%, 삼성증권(3.1건) 181.8%, 키움증권(4.3건)16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중 생명보험사에서는 KDB생명보험이 145.5건으로 전년(60.6건)대비 140.1%의 증가율을, 손해보험사에서는 메리츠화재가 25.6건으로 전년 대비 4.1% 상승하며 최다 증가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신용카드사에서는 비씨카드가 2.8건으로 전년(2.2건)보다 22.7%늘어 가장 증감률이 컸으며, 저축은행에서는 OSB가 5.6건으로 전년대비 211.1%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