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논란에 조선구마사 결국 제작 중단...해외 스트리밍 모두 내린다
'역사왜곡' 논란에 조선구마사 결국 제작 중단...해외 스트리밍 모두 내린다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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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상황 심각성 십분 공감"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결국 제작을 중단했다. 

26일 제작사는 "제작은 중단되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십분 공감하며, 작품에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분들과 관계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련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당초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해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작 의지를 밝혔지만 드라마 제작 지원이나 협찬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잇따라 '손절'에 나선데다, 편성까지 취소되면서 결국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앞서 SBS는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편성 취소 결정을 내렸다. 22일 첫 방송이 나간지 2회 만이다.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는 조선구마사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했고, 제작사는 80%가량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SBS는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조선구마사’는 조선 태종 시대 배경으로 한국형 크리쳐 사극을 표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첫 방송에서부터 과도한 역사 왜곡과 중국풍 소품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 속 충녕대군이 구마사제에게 접대하는 장면의 경우 조선의 기생집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중국식 인테리어에 중국 월병, 중국식 만두, 중국 술, 중국 음식인 피단(삭힌 오리알) 등 중국식 음식이 대거 등장해 뭇매를 맞았다. 최근 중국의 김치·한복에 대한 왜곡 주장으로 국내 반중 정서가 심화된 분위기 속에서 이 같은 장면은 비난 여론에 더욱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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