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신임 대표이사로 이명재 전 알리안츠 대표 내정
롯데손보 신임 대표이사로 이명재 전 알리안츠 대표 내정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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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진 대표 사임..."실적 악화 책임"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이명재 전 알리안츠생명보험 대표가 롯데손해보험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15일 롯데손보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하고, 이달 말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이명재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신임 이명재 대표이사는 2013년부터 3년간 알리안츠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보험 금융 대기업인 알리안츠그룹에서 13년간 선진 보험경영 기법을 익힌 보험 전문가”라면서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가치 제고(Value-up) 전략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오랜 기간 글로벌 보험그룹의 아시아/태평양 헤드와 한국 대표를 역임하면서 보여준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보험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전략의 실현을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를 인수한 이후 수장으로 부임한 최원진 대표이사는 1년 6개월만에 실적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2019년(-512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항공기와 해외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체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로 1816억원의 대규모 투자손실을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에 이어 20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최 대표이사는 롯데손해보험의 가치 제고 전략 수립과 체질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0년 대규모 자산손상과 RBC비율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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