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365] 홍찬선 시인의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 출간
[신간365] 홍찬선 시인의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 출간
  • 김두호 기자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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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자연유산 답사시(詩)...전국 명승지와 문화재 찾아다니며 쓴 시(詩)발 100편으로 구성
홍찬선 시인의 시집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문화발전소)표지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홍찬선 시인의 시집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문화발전소)- 시(詩)발 문화자연유산 100처100시'가 출간됐다. 

시집은 '독도는 외롭지 않다'를 비롯, '양동마을', '부소산성 삼충사', '도라산역' 등 문화자연유산을 답사한 시 100편으로 구성됐다.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 문화재와 명승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보고 느낀 결과물이다.  

저자는 "몸이 직접 가서 거기서 배운 것을 글로 바꾼 발로 쓴 시"라며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가는 곳이 모두 도서관이고,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모두 스승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행로는 독도에서 출발해 남한산성과 수원화성, 안동 창녕 부산으로 이어졌다. 동강 어라연에서 뜨겁게 내리쬐는 폭염에 잠시 더위 먹어 허덕이기도 했지만,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순천만 갈대밭에서, 운주사 와불에서, 공주 무녕왕릉에서 잊었던 역사를 되돌아보았다고 말한다. 

누가 독도를 외로운 섬이라 했나/망망대해 기댈 것 하나 없는/동해에 우뚝 솟은 큰 섬/우산봉 대한봉 짝 이뤄 기틀잡고/촛대봉 탕건봉 삼형제굴 부채바위/숫돌바위 오작교 하나 되는 곳//독도는 상상력 덩어리요/독도는 젊음의 꿈이요/독도는 대한민국 미래다...('독도는 외롭지 않다' 일부 발췌)

문학평론가 이충재 시인은 시평에서 "시인은 독도로 시작해서 한반도 전역을 돌면서 문화유산이 품고 있는 피와 눈물, 선조들의 모든 애환을 시로 그려낼 목표를 삼고 행랑을 짊어졌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머리로만 생각한 것은/현장에 가면 늘 산산조각난다'(<양동마을>)는 시 문장이 주지해주듯이 발로 뛰면서 직접 보고 듣고 학습한 자료에 의해서 시를 쓰는 시인 특유의 부지런함과 섬세함이 빚어낸 문학의 결과물이 바로 이 시집"이라고 밝혔다. 

저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2016년 '시세계'로 시인 등단에 이어 그해 '한국시조문학'으로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2019년에는 '연인'으로 소설가로도 등단했다. 2020년에는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김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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