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백건우와 슈만' 앵콜 공연
[인터뷰이 나우]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백건우와 슈만' 앵콜 공연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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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4일 '백건우 버르토크 협주곡' 무대 개최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빈체로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올해 데뷔 65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백건우와 슈만' 앵콜 공연에 이어 '백건우 버르토크 협주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9월 새 앨범 '슈만'을 내고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한 바 있는 백건우는 내달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한 지난해 투어를 하지 못했던 지역 3곳에서 '백건우와 슈만' 리사이틀을 연다. 2월 26일 대전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3월 4일), 아트센터인천(3월6일)에서도 공연을 진행한다. 

그는 리사이틀에서 '아베크 변주곡', '세 개의 환상 작품집', '아라베스크', '새벽의 노래', '다채로운 작품집 중 다섯 개의 소품', '어린이의 정경', '유령 변주곡'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공연기획사 빈체로 측은 "슈만의 처음과 끝, 그의 삶이 남긴 자취를 돌이켜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감정의 폭풍 아래 무력했던 슈만과 꿈으로 가득한 아이같은 슈만의 양면성까지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건우는 내달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백건우 버르토크 협주곡' 무대를 갖는다. 그가 지난 65년동안 한국에서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드뷔시와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두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두 피아노 협주곡은 꿈 꾸는 듯한 프랑스 색채가 돋보이는 드뷔시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과, 헝가리 민속음악을 음악사의 주요한 혁신으로 재탄생시키며 동유럽의 강렬한 정통성과 20세기 음악의 자유로운 서정성을 동시에 선보였던 작곡가인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이다.

드뷔시와 버르토크의 작품들은 분위기와 음악적 어법이 극명히 대비되는데, 이 두 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상반된 음악세계를 탐험해볼 수 있는 자리다. 

백건우는 그동안 뮌헨 필하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뿐만 아니라 여러 국내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무대를 통해 폭넓은 그의 음악세계를 보여왔다.

그는 여러 협연 공연 외에도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통해 해마다 한 작곡가를 선택해 그의 작품을 파고들며 깊은 음악세계를 선보였는데, 2008년 메시앙, 2011년 리스트, 2013년 슈베르트, 2015년 스크랴빈과 라흐마니노프, 2017년 베토벤, 2019년 쇼팽, 그리고 2020년 슈만을 선보인 바 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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