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임 "25년 여정 마침표...새로운 모험 도전"
[인터뷰이 나우]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임 "25년 여정 마침표...새로운 모험 도전"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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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임기 만료 앞두고 SNS에 사임 의사 밝혀
- 1996년 영화제 창설 주력멤버..."서로 적대시하는 난제 해결 못해 안타깝다" 소회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전양준 집행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전양준&nbsp;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은 "초심에서 시작한다는 각오"라며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와 영화인이 세계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인터뷰365&nbsp;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사진=인터뷰365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이 25년간 함께했던 부산국제영화제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 집행위원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25년을 끝내고 1월 31일부로 새로운 모험을 향해 부산을 떠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하고, 부산이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영화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에 회한이나 미련은 없다"면서도 "영화제의 창설자들과 리더들이 정치인들과 진영 논리에 의해 이용당하고 사분오열된 채 뿔뿔이 흩어져 서로 적대시하는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적었따. 

이어 "지난 25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일한 것은 제게 큰 즐거움이었고 풍부하고 새로운 경험을 얻은 훌륭한 기회이자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한국 영화의 세계화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과 발전이 실현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달 말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달 열릴 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에서 전 집행위원장의 연임 여부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그의 이번 사임 결정은 단독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1996년 영화제 개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창설 주력멤버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부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에는 집행위원장으로 복귀해 2014년 세월호를 다룬 독립영화 '다이빙벨' 상영으로 정치적 풍파를 겪고 있던 영화제 정상화에 힘써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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