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행사 방향 결정
인터뷰365 김리선기자 = K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우리사주 조합이 추천한 두 명의 사외이사 선임건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17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제18차 위원회를 개최해 20일 예정된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사했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선임건으로 올려진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내이사와․허인 국민은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선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 측은 "KB금융지주 이사회의 KB증권에 대한 감시․감독 의무소홀 우려는 있으나 금융위 등 국가기관의 1차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윤순진․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선 "장기적인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지가 불확실하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했다.
윤 교수와 류 대표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주주 제안을 통해 추천한 인사들로,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도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을 요청해 이뤄졌다. 국민연금은 KB금융의 주식 9.9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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