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가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의 승진으로 한화 금융계열사도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한화생명 CDSO(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 김동원 전무와 4명의 상무보가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김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며 "코로나 이후 언택트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보험사로의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추진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디지털 중심 조직개편을 실시했고, 디지털기업의 성과체계로 불리는 OKR을 도입하며 본격 디지털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달에는 업계 최초로 설계사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영업채널 ‘LIFE MD’ 론칭을 주도했다.
2014년 ㈜한화 디지털팀장으로 입사한 김 전무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및 디지털혁신실 상무 등을 거치며 디지털 부문을 이끌었고, 2019년 8월부터 한화생명 CDSO(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형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차남인 김 전무까지 승진하면서 한화그룹의 3세 경영도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에서는 김동관 사장이 한화그룹의 화학 계열사 전반을, 김동원 전무가 금융계열사를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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