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허인 현 KB국민은행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KB국민은행장 중 3연임은 첫 사례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허 은행장의 재연임안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대추위는 "후보자는 지난 3년간 KB국민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과 함께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였다"고 추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재연임 임기는 내년 말이다. 2017년 11월 KB국민은행 행장으로 취임한 허 행장은 총 4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게 된다.  

허 행장은 서울대 법학과, 동대학원을 나와 지난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첫 발을 디뎠다. 1998년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이 합병하면서 KB국민은행과 인연을 맺었다.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하며 은행 전략과 재무, 여신심사, 영업 등 핵심 직무를 거쳤다. 특히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통합추진 업무를 지휘하는 등 IT 분야도 능통하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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