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이병헌·윤정희·김동건·정혜선·유지인·금보라 수상...정세균 총리 등 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종합)
[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이병헌·윤정희·김동건·정혜선·유지인·금보라 수상...정세균 총리 등 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종합)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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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부문 시상금 각 2천만원, 11월 6일 시상식 개최
- 파리에 체류중인 공로상 윤정희 대신 부군 백건우 피아니스트 대리수상
- 비대면 중심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상 및 시상자 소수 참석으로 행사 개최해
-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오픈, 온라인 중심 실황중계로 축제 진행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예술인 부문 수상자 배우 이병헌./사진=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6일 주최한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스타 배우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고덕동 올림픽대로변에 위치한 스테이지28 그린하우스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신영균 명예이사장과 평소 친분을 나누어 온 박관용 전 국회의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진선미 의원,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문희 고은아 이순재 강부자 박정자 김용림 김수미 유동근 최수종 송강호 이정재 배우 등 연기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신영균 선배님은 특별하신 분이다. 연기자로서 이렇게 성공한 분은 많지 않다"며 "저희 세대의 우상과 같은 신의 경지에 도달한 연기자라고 생각한다. 항상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신영균 선배님과 처음 국회에서 만났지만, 교회에서 장로와 신도의 관계이기도 하다"며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영화예술인상으로는 배우 이병헌이 수상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오니 막내 같은 기분이 든다"며 "사실 오래전부터 촬영 현장에 가면 거의 선배 취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현장에서 제 뜻을 펴면서 마음 편히 연기 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선배님들이 견고하게 갈고 닦은 자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저 또한 그런 선배가 되어야겠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업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기간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영화 현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근 갑작스런 건강 이상 소식으로 영화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안성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이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이병헌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 부문 수상자 배우 윤정희를 대신해 참석한 백건우 피아니스트/사진=신영균예술문화재단

공로예술인상은 수상자로 선정된 윤정희 배우를 대신해 부군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대리 수상했다. 올 초 그는 아내이자 배우인 윤정희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백건우는 "오늘은 참 영화같은 날이다. 이 귀한 공로상을 받은 이날 윤정희는 영화의 나라 불란서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평소 잉꼬부부로 유명했던 그는 글을 읽는 중간 중간 감정이 북받쳐 오른듯 눈물을 보여 장내를 숙연케 했다. 그의 모습을 본 신영균 배우 역시 눈물을 훔쳤다. 

백건우는 "(윤정희는)현재 평화롭고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 상을 전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배우 윤정희는 90세까지 영화 촬영을 하겠다고, 그리고 하고 싶다고 습관적으로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나날이 기억력이 없어져서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인지 맑은 날에는 여전히 스케줄이 뭐지, 촬영 준비 해야지, 의상은 준비됐나, 하면서 늘 그랬듯 머릿 속에는 시나리오와 필름이 돌아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되고 규칙적 생활로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 힘들텐데도 엄마를 돌보고 있는 딸이 아버지로서 대견하다고 느껴진다"며 "50여년간 보내준 변함 없는 여러분들의 사랑을 제가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굿피플예술인 부문 수상자 방송인 김동건 배우 정혜선 유지인(에스모드 이사 대리수상) 금보라./사진=신영균예술문화재단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은 김동건 방송인과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배우 4명이 공동으로 수상해 각각 부문별 2000만원의 시상금과 대리석 상패를 품에 안았다. 기부, 봉사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어온 예술인을 선정하는 굿피플예술인 부문에는 그동안 김혜자, 션 정혜영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유지태 김효진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이어 2부행사로 살아있는 한국영화의 역사이기도 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영균 명예이사장의 회고록 '엔딩 크레딧 –후회없이 살았다'의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000만원 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상영작품의 제작 부진 관객 감소 등의 여파로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따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 이날 재단은 지난 10년의 사업내역을 기록한 백서 ‘한국 예술문화 인재 육성의 굄돌이 되어’도 출간, 공개했다.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수상자와 함께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임원들./사진=신영균예술문화재단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해 제정된 후 올해 10회를 맞이한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소수의 수상자와 시상자 중심의 제한된 초청인원으로 개최됐다.

개막식에서는 보도진을 초청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실황중계로 진행됐다. 본지 '인터뷰365'와 '제주나우TV' 유튜브 채널도 공동 실황 중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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