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장발에 수염" 박상원, 연극 '콘트라바쓰'서 연주자로 변신
[인터뷰이 나우] "장발에 수염" 박상원, 연극 '콘트라바쓰'서 연주자로 변신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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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만의 연극 복귀작 '콘트라바쓰'... 40년 인생 첫 모노드라마
- 콘트라바스 연주자로 변신...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 그려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에서 연주자로 변신한 배우 박상원./사진=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배우 박상원이 40년 연기 인생에서 첫 모노드라마 출연작인 '콘트라바쓰'에서 음악가로 변신했다. 지난 2014년 ‘고곤의 선물’ 이후 약 6여년만의 연극 무대 복귀다.  

박상원은 2일 박앤남공연제작소가 공개한 콘셉트 사진에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턱시도 차림의 콘트라바스 연주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콘셉트 사진은 폴 매카트니의 전속 작가로도 유명한 사진작가 MJ KIM이 촬영을 담당했다. 박상원과도 오랜 인연으로 이번 작업에 흔쾌히 참여했다는 후문.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에서 연주자로 변신한 배우 박상원/사진=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박상원은 오는 7일 공연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이 작품은 한 음악가의 조용한 투쟁을 통하여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상원은 "이 작품은 소외된 도시인들의 작은 도전,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관객들이 공연을 보시고 작지만 따뜻한 기운을 얻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향수(1985)', '좀머씨이야기(1991)' 등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조롱과 비판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이다. "희곡이자 문학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지금까지 연극 애호가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번역과 윤색, 그리고 적극적인 음악과 움직임 연출의 협업으로 기존 연극에서 장르를 확장해 융합적인 성격의 모노드라마로 탄생될 예정이다. 거대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콘트라바쓰와 연주자의 삶에 빗대어 이 시대로부터 소외 받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콘트라바쓰'는 2020년 11월 7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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