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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 120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의 날' 행사가 25일 배계주(1851~1918) 초대울릉군수 출생지인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에서 열린다.
20일 울릉초대군수 배계주 기념사업회는 (사) 생물다양성한국협회 산하 K-독도 민속식물 국민보 급화사업단과 소야리 주민들과 함께 '생명 다양성 보고, 소야에서 독도까지'란 주제로 24일과 25일 소야1리 경로당 및 소야리 명소 등에서 독도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25일은 초대 울릉도군수 배계주 임명 120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야리 주민들이 합창하는 '독도365'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되며, '소야에서 독도까지'를 주제로 한 권용섭 독도화백의 수묵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또 만담보존회에서 재조명해 만든 무성영화 '야구왕 신 불효자는 웁니다'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덕적도 진리선착장 등에서는 버스킹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유미 생물다양성한국협회 이사장 겸 초대울릉군수배계주기념사업 회장, 김도윤 생물다양성한국협회 사무총장, 장광혁 만담보존회장/K-독도 사업단장 등이 참여한다.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는 1851년 덕적 소야도에서 태어나 1895년에 울릉도 도감으로 임명됐으며, 1900년 10월 25일 울릉도 초대군수로 임명됐다.
재임기간 중에 일본인들의 수산물 포획, 목재 도벌 등 수탈이 심해 일본까지 건너가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역사적인 사건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 때는 울릉도에 사는 일본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통제하는 군수를 감금 폭행하는 사고도 있었다. 특히 풍랑으로 육지를 오가는 선박의 조난 침몰 사고가 잦아 자금을 모아 큰 배를 마련했다는 기록 등 일화가 남아있다. 덕적 소야에서 울릉 독도까지 넘나들면서 활동을 했으며, 소야도에는 그의 생가와 산소가 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유미 이사장은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의 외증손녀로, 울릉초대군수 배계주기념사업회를 운영하고 있다. ([참고] ▶[인터뷰]배계주 초대 울릉군수의 외증손녀 이유미 이사장)
이 이사장은 "초대군수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한국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독도 영유권강화와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소야도와 독도의 섬 생태계 보존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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