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편성 정보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OCN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0시 10분부터 방송됐다.

'82년생 김지영'은 정유미가 1982년 봄에 태어난 지영을 연기했다. 공유는 지영의 남편 대현 역을 맡았다.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출간 이후 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작품으로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다.

김도영 감독이 동명 영화를 연출했다. 정유미, 공유 등 배우들의 연기와 공감을 전하는 스토리로 지난해 개봉 당시 367만 관객을 동원했다.

공유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을 당시 "대현(김지영 남편)의 어떤 순간에서 굉장히 울컥했던 지점이 있다. 시나리오를 읽고 마치 내가 상황을 연기하는 느낌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이거는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공유는 이어 "시나리오를 읽으며 가족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났다.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도 했다. 평소에는 까칠한 아들이지만, 새삼 부모님 생각이 났다.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나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고 말하니, 당황해 하시다가 웃으셨다. 어머니가 되게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다. 저는 결론적으로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부모님 세대, 제 새대, 다음 세대의 많은 이들이 같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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