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박준영 변호사와 황상만 형사가 출연했다.
이날 눈맞춤방을 찾은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은 "아무리 오래된 사건도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 저는 침묵의 의미를, 눈맞춤의 힘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약촌 오거리 사건'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황상만 전 군산서 형사였다.
황 전 형사는 박 변호사를 눈짓 한 번으로 제압해 버렸고, 박 변호사는 "정말 죄송하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 이유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재심'에서 황 전 형사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고, 마치 모든 사건을 박 변호사가 했던 것처럼 그려졌기 때문이다.
황 전 형사는 해당 사건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소년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수사를 했고, 박 변호사와 함께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약촌오거리 사건이 무죄 판결 받게 하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반장님의 수사 결과물이었다"라며 "약촌오거리 사건은 반장님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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