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전국의료진·김은숙·박철순·고 한원주·손흥민·안미영·고 이종덕· 안광훈·나훈아·강형욱 등 10인 굿피플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진흥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 <인터뷰365>는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정치성 비이념성 비상업성’의 발행정신을 지켜오며 올해 창간 13주년을 맞이합니다.
예술 문화 관광 학술 경영 종교 사회 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면서 청소년들이 좋아하고 롤 모델이 되는 명사 900여명 삶의 기록을 인터뷰로 수록한 <인터뷰365>는 매년 신년에만 한차례 한 해를 결산하는 기획 뉴스로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 발표해 관심을 모아왔습니다.
인터뷰365가 창간 13주년을 계기로 <굿피플 베스트10>의 독창적인 인물선정 기획 프로그램 사업을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시작된 2020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면서 앞으로 1년 365일 상시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365>는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양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게 됩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새로운 ‘굿피플’이 뉴스의 인물로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심의는 인터뷰365의 관련 분야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정 또는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365는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기도 한 굿피플들의 미담을 쉬지 않고 뉴스로 소개하고 언제나 독자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창간초기의 발행 목적을 변함없이 묵묵히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 (10월 15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가 네 번째로 선정한 굿피플 베스트10은 ▲코로나19 전국의료진 ▲삼청동 팥죽할머니 김은숙 ▲프로야구의 전설 박철순 ▲아흔넷의 여의사 고 한원주 ▲축구선수 손흥민 ▲안미영 해군중령 ▲예술경영인 고 이종덕 ▲‘빈자의 등불’ 안광훈 뉴질랜드 신부 ▲가수 나훈아 ▲반려견 훈련가 강형욱 등 10명이 선정됐습니다. (10월 15일 현재 기준)
1. 코로나19 전국 진료 의료진, 감염 위험 극복해가며 확진자 진단과 치료, 예방에 헌신
선정 배경을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감염 위험을 극복해 가며 묵묵히 확진자 진단과 치료, 예방에 헌신한 코로나19 전국 의료진이 지난달에 이어 첫 번째 굿피플 베스트로 선정됐습니다.
2. 삼청동 팥죽할머니 김은숙, 40년간 팥죽 팔아가며 12억 기부
두 번째 굿피플 베스트로 선정된 김은숙 씨는 팥죽을 팔아가며 40여 년간 12억 넘게 기부한 여든한 살의 '팥죽 할머니'입니다.
김 씨는 1976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이란 팥죽집을 차린 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해 2009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이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사별한 남편의 유산인 아파트를 팔아 9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기부한 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김 씨는 2억원을 딸이 진료를 받는 서울시 은평병원에 지정 기탁해 형편이 어려워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성인 정신질환자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또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에게도 매달 두 번씩 간식 나눔 봉사를 하며 선행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이 같은 할머니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알려지면서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의 제20회 우정선행상 대상 수상자로도 선정됐습니다.
3. 프로야구의 전설 박철순, 자신의 암 극복하고 암 투병 아내 간병
박철순 전 OB 베어스 선수는 야구를 몰라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 선수였죠. 프로야구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의 원년 우승을 이끌며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현재 경영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철순 씨(모든테크 회장)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아내의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아내 곁을 24시간 간병 중이라는 '재기의 사나이' 박철순의 애틋한 순애보는 야구팬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습니다.
프로야구 원년 MVP와 22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던 그였지만, 선수 시절 크고 작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허리 부상,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등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늘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투혼의 경기를 펼치며 '불사조'로 불렸습니다. 2007년 발병한 대장암도 씩씩하게 이겨냈습니다. 야구선수 은퇴 이후에도 청소년 야구교실 총감독을 맡으며 야구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4. 아흔넷의 여의사 고 한원주,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로 활동...‘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세 마디 남기고 타계
네 번째 굿피플은 지난달 30일 94살의 연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평생을 아픈 이들을 위해 헌신한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 한원주 씨입니다.
1926년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였던 부친(한규상)과 독립운동가 어머니(박덕실)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고려대 의대 전신)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했습니다. 남편과 미국 유학으로 떠나 내과 전문의를 따고 귀국해 개업의로 근무했습니다.
그러나 40여 년 전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병원을 접은 그는 의료선교의원을 운영하며 수십 년을 무료 진료 봉사에 전념해왔습니다. 은퇴 후 83세가 되던 2008년에는 매그너스요양병원에 의사로 일을 시작해 별세 직전인 지난달 7일까지 12여 년간을 매일 1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고인이 별세 전 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단 세 마디였다고 합니다.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5. 축구선수 손흥민, 유럽 빅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 100골 기록
유럽 축구 무대를 누비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주며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공동 1위 선수로 올라섰습니다. EPL득점 1위에 아시아 선수가 오른 건 최초입니다. 또 유럽 빅리그 통산 100골을 완성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골 역사를 갈아치웠죠.
손흥민은 지난 6일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EPL 주간 파워랭킹에서 362명의 선수 중 1위에 오르며 2주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은 소속팀이 선정한 '9월의 골' 1위와 2위를 동시에 휩쓸며 전성기를 또다시 입증했죠. 각각 사우스햄튼전에서 기록한 첫 골과 네 번째 골로,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를 얻었습니다.
6. 안미영 해군중령, 여군 최초 상륙함(LST 2600톤급) 성인봉 함장
안미령 중령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7월 여군 최초로 상륙함(LST 2600톤급) 성인봉함장으로 취임하며 여군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해군 최초의 여군 상륙함 함장으로,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중령급 직위 함장에 여군이 보직된 것은 처음입니다.
안 함장은 2003년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직업군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광개토대왕함 전투체계보좌관을 시작으로 성인봉함 갑판사관, 5전단 정작참모실 계획담당 등을 거쳤습니다. 아버지는 해병대 출신, 남동생도 해군 소령으로 근무하고 있는 해군 가족이기도 합니다.
7. 예술경영인 고 이종덕, 일생을 문화 공연 예술 발전에 바치고 떠나
일생을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온 이종덕 단국대 석좌교수의 타계 소식은 공연계의 큰 슬픔이었습니다.
20여 년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충무아트센터, 성남아트센터 등 국내 주요 국공립 공연장 사장을 지낸 그는 한국 공연예술계의 산증인이자 '한국 1호 공연예술CEO'로 불렸죠.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제1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제3공화국 민정 이양기에 문화공보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문화계에 첫 발을 들인 후 척박했던 한국의 문화예술계에 헌신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 예술의 위상을 높이려 애썼습니다.
그는 81세까지 충무아트홀 사장으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원장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8. ‘빈자의 등불’ 안광훈 뉴질랜드 신부, 대한민국 국적 증서 수여받아
인터뷰365가 선정한 여덟 번째 굿피플은 한국땅을 밟은 후 50여 년간 빈민을 위해 헌신한 뉴질랜드 출신의 안광훈(본명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 입니다.
평생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과 동고동락해온 그가 최근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최근 법무부로부터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받은 거죠.
1941년 뉴질랜드 출신인 안 신부는 1966년 원주교구 주임신부로 임명된 이래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달동네 주민과 철거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청춘을 바쳤습니다.
안 신부는 1960~70년대 탄광촌 주민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고, 1995년부터 달동네 주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힘써오다 1999년 ‘솔뫼협동조합’을 설립해 저소득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했습니다.
특히, IMF로 인해 실업자가 된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2016년 삼양주민연대를 설립해 소외된 이웃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인권·봉사분야의 ‘아산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안 신부는 수여식 날에 "20대 청년으로 한국에서 광훈의 이름을 받았고, 54여 년이 흘러 80세에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며 "한국은 제2의 고향이 아니라 고향 그 자체이며, ‘이방인’이 아닌 ‘온전한 한국인’으로 살게 되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9. '가황' 나훈아, 코로나19 우울증 날려버린 열정적 무대...국민들에게 위로와 위안 안겨
코로나19로 조용했던 올 추석 연휴를 들썩이게 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가황' 나훈아의 무대였죠. 그는 추석 시즌 특별 편성된 KBS2 '2020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위안을 선사한 마법 같은 무대였죠. 온라인으로 치러진 공연이었지만, 2시간 30분 간 28곡을 열창하는 그의 모습은 역시 '나훈아'라는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여전히 화려한 쇼맨십은 일흔에 가까운 나이가 무색할 정도였죠.
나훈아 가수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무대를 위해 15년 만의 지상파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이날 시청률은 30%에 육박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죠. 이번 공연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가황'다운 행보에 많은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10. 반려견 훈련가 강형욱, 반려견 행동 전문가·동물 사랑의 전도사로 활동
반려견 훈련가 강형욱 씨(보듬컴퍼니 대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애견인입니다.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을 펴내고, EBS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하면서 반려견 행동전문가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이라도 그의 손길을 거치면 모범견으로 환골탈태가 됩니다.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분석해 맞춤 교육법을 제시하고 반려견이 스스로 행동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훈련법은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다정다감하게 반려견과 교감하는 그의 모습에 '개통령'이란 별명도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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