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 명품 패션 브랜드 '겐조'의 설립자인 일본 출신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가 4일(현지시각) 타계했다. 향년 81세.

CNN, BBC등 외신에 따르면 유가족이 발표한 성명에서 다카다 겐조는 프랑스 파리 인근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다 겐조는 화려한 그래픽과 꽃무늬 프린트로 유명한 그는 파리 패션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일본 최초의 디자이너였다.

1939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다카다 겐조는 1965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1976년에는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 겐조를 설립했다.

1993년 패션 대기업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에 자신의 브랜드를 매각했으며, 6년 후인 1999년에 패션계에서 은퇴했다. 

패션 브랜드 겐조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그의 타계 소식은 엄청난 슬픔이다"며 "반세기 동안 타카다는 패션 산업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항상 창의성과 색채를 세상에 불어넣었다"고 애도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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