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65세 이상 고령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하로 감축" 공청회
"2023년까지 65세 이상 고령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하로 감축" 공청회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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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 OECD 회원국 평균 26.8% 보다 훨씬 높아
출처=경찰청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2023년까지 고령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기 위한 온라인 공청회가 24일 진행된다. 

경찰청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국회교통안전포럼,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24일 오전 10시 종로구 손해보험협회 7층 연수실에서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계획’ 관련 온라인 공청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정부와 연구기관 및 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마련한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계획(안)’의 내용과 시사점 등을 논의하고 보완하기 위한 절차로 추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 26.8% 보다 훨씬 높은 42.2%로 최하위 수준이다. 2019년 고령자 사망사고는 전체의 46.3%로 비중이 계속 증가추세로, 고령 사망자는 고령자 비율 15.4% 대비 3배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9년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중 고령자 비율은 10.2%이나, 사망사고를 야기한 비율은 22.9%로 2.2배나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차량 단독사고 비중도 28%로 비고령운전자(18.8%) 대비 높았다.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교통안전이 기본 권리로 보장되는 나라’를 비전으로, 2023년까지 65세 이상 고령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운전자 안전지원(관리부처 경찰청), △고령 보행자 보행안전 확보(관리부처 행정안전부), △고령자 교통복지 기반 구축(관리부처 국토교통부) 등 3개 대과제와 총 3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녹화 등을 병행해 진행한다.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 위원장인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은 개회사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고령자 교통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고민을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22개 민·관·학 협력기구인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통안전포럼 대표 윤관석 의원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책에는교통안전 예산확보 등 국회에서 지원해야 할 다양한 입법 과제들도 포함되어 있다”라며 “국회 교통안전포럼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어르신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협의회 간사인 황창선 경찰청 교통기획과장은 “종합계획에 포함된 과제들의 추진을 통해 고령자 이동권과 교통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은 향후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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