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훈 한국車매매연합회회장 "중고차 매매업 대기업 진출 반대"...1인 시위 시작
곽태훈 한국車매매연합회회장 "중고차 매매업 대기업 진출 반대"...1인 시위 시작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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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곽태훈 회장이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곽태훈 회장이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자동차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앞두고,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중고차 시장의 대기업 진출’을 결사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앞에서 1일부터 시작했다.

한국車매매연합회 측은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와 유통까지 담당하는 전세계 유례없는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중고차 매매까지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히며, "30만 자동차매매업(중고차 딜러) 가족들을 벼랑 끝으로 모는 현대차 기아차 대기업의 횡포를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이다.

곽태훈 연합회장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고차 관련 간담회를 통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 허가는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것과 같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민주노총, 소비자 단체 등도 우리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곽 연합회장은 이어 "중고차 매매업은 대기업 진출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라며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중고차 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국가와 국민,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자정 노력과 투명한 운영과 소통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1인 시위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진행했다. 지난 8월 3일부터 자동차매매(중고차)업의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 관할 정부부처인 정부대전청사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앞에서 진행 한 시위의 연장 선상이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부터 5년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 대기업 신규 진출과 사업 확장이 제한됐다. 지난해 2월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된 후 기존 중고차업계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으나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중고차 매매업은 생계형 적합업종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향을 공식화하면서 중소 자동차 판매업체들은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車매매연합회 측은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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