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충남삼성고, 국내 두 번째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인증학교’ 승격
[인터뷰이 나우] 충남삼성고, 국내 두 번째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인증학교’ 승격
  • 신향식 기자
  • 승인 2020.08.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구-제주교육청 관내에선 내년 '한국어 IB 인증학교' 첫 탄생
- 내년부터 토론논술형 교육과정 IB 프로그램으로 수업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5월 인터뷰차 충남삼성고 교장실에서 만난&nbsp;박하식 교장. 박하식 교장 책상 옆 벽면엔 전교생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다./사진=신향식
박하식 충남삼성고 교장. 박하식 교장 책상 옆 벽면엔 전교생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다./사진=신향식

인터뷰365 신향식 기자 = 박하식 충남삼성고 교장이 추진해온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교육과정이 자사고로서는 최초로 충남삼성고에 도입된다. ([참고] ▶[인터뷰] 충남삼성고에 IB 교육과정 도입 선언한 박하식 교장)

27일 충남삼성고에 따르면 IB인증학교의 지위를 부여 받아 내년부터 토론논술형 교육과정인 IB 프로그램으로 수업한다.

충남삼성고는 지난 21일 IB본부(IBO,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로부터 IB 인증학교로 확정받았다. 국제학교가 아닌 국내 초중등교육법상 인가를 받은 학교 중에서는, 충남삼성고가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자사고로서는 첫 번째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본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 및 대입시험 체제다. 제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에서도 IB 도입을 확정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충남삼성고는 지난해 1학기 ‘IB 관심학교'에서 'IB 후보학교'로 승격한 바 있다. IB 도입에는 대략 2~3년이 걸리며 ▲고려단계(Consideration phase), ▲후보학교 신청(Request for candidacy), ▲후보학교 단계(Candidate phase), ▲인증학교 신청(Request for authorization), ▲IB 학교 인증 순으로 진행된다.

IB 본부 홈페이지에 ‘IB 인증학교’로 소개된 충남삼성고./사진=충남삼성고 제공
IB 본부 홈페이지에 ‘IB 인증학교’로 소개된 충남삼성고./사진=충남삼성고 제공

충남삼성고는 올해 입학한 1학년 중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하여 IB 준비과정반을 구성했다. 내년부터 한 학급 규모(25~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IB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삼성고는 ‘한국어 IB’ 도입을 준비 중인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협력 중이다.

대구교육청 관내에서는 초-중학교에서 내년에 한국어 IB 인증학교가 최초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는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 관내에서 한국어 IB 인증학교가 거의 동시에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초중고 각 3개교씩 인증을 진행 중이다. 제주는 작년에 지정된 고등학교 1개교 외에 올해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가 IB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내년 1학기부터 IB 프로그램으로 수업할 예정이다.

충남삼성고를 방문한 IB 본부 컨설턴트들이 교사들과 회의하는 장면./사진=충남삼성고 제공
충남삼성고를 방문한 IB 본부 컨설턴트들이 교사들과 회의하는 장면./사진=충남삼성고 제공

고등학교는 대구의 3개교와 제주의 1개교 모두 2021년도 신입생들이 IB 예비수업(Pre-DP)을 하고, 2022년부터 한국어 IB로 첫 수업을 동시에 시작한다.

부산 해운대갑 하태경 의원이 대표공약으로 IB 도입을 제시해 부산지역에서도 IB 도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전교육청과 경남교육청에서 IB 연수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온라인으로나 소규모 오프라인으로 IB 탐색을 계속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교육부가 발간한 정책연구보고서 '고교 단계 IB AP 교육과정 적용방안 연구'(손민호 인하대 교육학과 교수 책임연구)에서는 IB를 국내 공교육에 도입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연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신향식 기자
신향식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