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로 증가...'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갈림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로 증가...'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갈림길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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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가까이 연속 세자릿수...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307명...위·중증 환자는 43명
- 정세균 국무총리 "상황 호전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300명대를 넘어섰다. 2주 가까이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를 이어가면서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07명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8265명(해외유입 276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 229명이 나왔다. 이외에 강원 18명, 충남·전남 각 12명,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 이다. 

위·중증 환자는 43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2명(치명률 1.71%)이다.

지난 21∼23일(324명→332명→397명)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뒤 24일(266명)과 전날(280명) 이틀간 200명대로 다소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300명대로 증가했다. 

수도권 집단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한 이달 14일 103명이 신규 확진된 이후 세자리수 신규 확진자가 13일 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총 34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1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화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3명으로 집계됐으며,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183명이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 확진 사례도 이어졌다. 

서울 관악구 무한九(구)룹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어났으며,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다래 경매)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안양시 셀러데이즈 관련 누적 확진자 총 10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총 41명, 인천 서구청 관련 누적 확진자 총 8명, 인천 서구 간재울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총 4명,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관련 누적확진자 총 17명 등이다. 

코로나19가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7개월 만에 방역에 최대 위기"라며 "상황 호전이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고 신중 모드를 이어가며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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