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적인 감염 확산 우려..."확산세 지속시 3단계 검토해야"
[코로나19] 전국적인 감염 확산 우려..."확산세 지속시 3단계 검토해야"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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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확진자 732명...추가 전파 19개 장소서 확진자 100명 발생
- 여의도순복음교회 20명, 광화문 집회 71명 확진
- 극단 ‘산’ 관련 17명 확진...공연계까지 확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사진=보건복지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국적인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15명으로,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6670명(해외유입 2697명)이다. 

21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32명이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2차 이상)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19개 장소로,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0명이다. 한 장소에서 10명이상이 확진된 곳은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 20명, 롯데홈쇼핑 신한생명 보험 콜센터 10명, 경기 가평군 청평창대교회 11명, 경기도 성남시 생수기도원 11명 등이다. 

방대본 측은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68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교회·광화문 집회·학원 관련 등 추가 확진자 잇따라

교회, 광화문 집회, 학원 등 확진자가 나온 곳에서도 추가 확진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4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확진자들 간 역학적 연관성은 조사 중에 있다.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와 관련해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동남구 소재)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서울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5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서울 22명, 경기 17명, 인천 5명, 부산 4명, 대구 1명, 대전 3명, 울산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2명, 경북 10명, 경남 4명 등이다. 중대본은 "기초역학조사결과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현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조사가 진행되면서 변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및 자가격리 중인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8명으로 늘었다.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대구 수성구 일가족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서울 마포구 푸본현대생명콜센터와 관련해 3명(직원 2,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송파구 일가족과 관련해 지표환자의 교회(성령장로교회) 접촉자 2명과 접촉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감염경로 등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구립 푸르지오 어린이집과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동창회 속초여행 관련해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감염원 및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공연계까지 확산...비수도권 지속적 증가

최근 2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는 공연계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과 관련해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감염경로 및 확진자간 연관성은 조사 중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서울(125명), 경기(102명), 인천(17명) 등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총 244명(82%)이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도 20일 50명, 21일 71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의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전북 익산시 일가족과 관련해 8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됐으며, 강원 원주시 체육시설과 관련해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사랑제일교회 집단 발생, 광화문 집회 관련, 휴가철 전국적 이동으로 인해 수도권에서의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외출·모임·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제대로 이행되고 실천될 수 있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세가 유지가 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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