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한국생활 60년 회고록 펴낸 함제도 신부
[인터뷰이 나우] 한국생활 60년 회고록 펴낸 함제도 신부
  • 김두호
  • 승인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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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해온 美전도사
- 한국으로 이끈 친구 장익 주교 선종에 눈물
- ‘365 생명사랑운동’ 1차 공동대표로 참여해
함제도 신부/사진=인터뷰365 DB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1960년 한국에 건너와 60년의 생애를 한국에 바친 함제도 (1933~ 미국명 제라드 해먼드 / 참조▶[인터뷰]남북 분단의 벽이 없는 '평화의 사도' 함제도 신부) 신부의 파란만장한 한국생활을 정리한 회고록 ‘선교사의 여행’이 출간되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장기간 구술 인터뷰를 통해 펴낸 ‘선교사의 여행’의 주인공 함제도 신부는 최근 아주 큰 슬픔을 겪었다. 쉽게 울지 않고 살아온 그에게 눈물을 흘리게 한 사람이 지난 5일 선종한 장익 주교였다.

미국 천주교 메리놀회 한국지부장이기도 한 함 신부가 청소년기 미국 펜실베니아 메리놀 신학교에서 함께 공부한 단짝 친구가 장면 국무총리의 아들이기도 한 장익 주교였고, 그의 부탁 겸 요청으로 신학공부를 끝내고 곧장 배를 타고 해외를 다니던 시절에 인천을 통해 한국에 왔다.

29년 동안 청주교구에 머물면서 상속받은 미국의 재산까지 가져와 성당을 건립하기도 한 함 신부의 생애에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쌓여 있다. 그 가운데 북한의 결핵환자를 돕는 천주교 지원 단체에 참여해 지금까지 6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한 기록이다. 이념은 물론 종교적 으로도 남북을 구분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오르지 사랑을 나누고 함께하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온 탓인지 구순을 눈앞에 둔 얼굴이지만 천진난만한 소년의 밝은 미소가 쉬지 않고 피어난다.

그는 많은 세월을 보낸 청주 교구 지역에 자신이 잠들 곳도 정해 두었고 떠날 때는 60년 된 작은 십자가 목걸이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연말에 발표하는 ‘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에 포함되기도 한 그는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인터뷰365>의 자살예방 캠페인에서 1차 33인 공동대표로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

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88서울올림픽 공식영화제작전문위원, 97아시아태평양영화제 집행위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대종상 및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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