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의 조용한 기부...백신 개발 위해 10억원 사재 출연
구광모 LG 회장의 조용한 기부...백신 개발 위해 10억원 사재 출연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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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회장, 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코로나 19 백신 개발 속도...어려움 극복 도움 되길"
구광모 LG그룹 회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근 10억원의 사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개발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의 개인 기부금을 국제백신연구소에 기탁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19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IVI에 대한 후원을 통해 백신개발이 더욱 속도를 내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백신 개발을 돕기 위한 구 회장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VI는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하루 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 회장의 소중한 기부가 전세계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를 통해 IVI로 전달됐다.

IVI는 인체 면역체계의 코로나 19 예방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 코로나 19 백신 등에 대한 인체 면역반응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코로나 19 백신들이 유도하는 중요한 면역반응을 측정하는 IVI의 역량 강화 및 세계 전역의 코로나 19 백신 임상시험 대상 지역 준비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철 후원회 회장 (전남대 석좌교수)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 19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의 기부는 백신을 하루 속히 개발 보급하고자 하는 IVI와 협력기관들의 노력에 큰 힘이 될 "이라며 "구 회장의 배려와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IVI는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40개국과 세계보건기구가 설립 협정에 참여해 설립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새로운 백신과 백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30개국에서 새로운 백신을 보급하는 등 다각도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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