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개막 이틀 앞두고 잠정 연기...제작사 "공연 3일전 행정명령 당혹"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개막 이틀 앞두고 잠정 연기...제작사 "공연 3일전 행정명령 당혹"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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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25일, 26일 공연 잠정 연기...27일까지 서울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공식 발표 할 것
- 제작사 측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당혹스럽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포스터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포스터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오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일부 공연이 잠정 연기 됐다. 

22일 공연 제작사인 쇼플레이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서울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최근 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지난 21일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냈다. 

제작사 측은 "지난 21일 저녁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서울 공연을 잠정 연기하며, 27일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여부에 대해 최종 정리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쇼플레이 측은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공연 3일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총 방역비용으로만 1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했다"며 "4일간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고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전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좌석 간 거리두기’ 지침으로 공연장의 수용인원인 1만5000석 중 절반도 안 되는 5200석만 사용할 예정이었으며, 이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지켜왔다"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나 정부와 지자체, 공연장의 정확한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연기와 취소를 거듭하며 제작사만 안아야 할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공연 2일 전 불가피한 잠정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되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총 4차례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됐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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