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협 행정1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
10일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서울특별시기관장(葬)으로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10일 중 서울시청 앞에 시민들의 조문이 가능한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실종신고 접수 약 6시간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경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공관을 나와 10시 53분경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박 시장의 딸은 5시 17분경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됐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날 770여명의 기동대와 소방당국이 투입되어 집중 수색한 끝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시장의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내년 4월7일 보궐선거로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서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서울시의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없이 굳건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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