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 대본 준비 없이 실시간 댓글 중심으로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사장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방향 소통 강화에 나섰다. 특히 사전 대본 준비 없이 임직원들이 익명으로 자유롭게 대화에 참여하도록 해 '소통의 벽'을 허물고 있다.
7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CEO LIVE 방송’을 6일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방송은 현장 근무자가 많은 보험업 특성상, 양방향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무지에 상관없이 CEO와 전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방송은 사전 대본 준비 없이 실시간 댓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회사의 비전과 전략방향, 조직문화 혁신 요청에서부터, 직장 선배로서 사회생활 팁, 사무실 인테리어 등 근무환경 개선 요청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다양한 질의에 CEO가 답변하는 대화방식으로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닉네임을 통해 익명으로 댓글을 달아 진행됐다"며 "CEO와 직원간 심리적 거리감도 한층 축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지난 6월 기업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양복, 청바지, 운동화 등 일할 때 가장 편한 복장을 시간과 장소, 상황 등을 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착용하는 ‘Everyday FIT DAY’를 시행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삶의 방식이 언택트(비대면)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한 상호간 소통은 현장 근무자가 많은 우리 회사에 적합한 소통방식"이라며 "근무지에 상관 없이 전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최초의 시도였고, 참여한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