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실련 "故 최숙현 선수 극단적 선택, 개인 문제로 치부해선 안돼"
안실련 "故 최숙현 선수 극단적 선택, 개인 문제로 치부해선 안돼"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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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정책의 후순위로 판단하고 있는 정부도 가해자"
자료사진=픽사베이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이 7일 故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정책의 후순위로 판단하고 있는 정부도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자살방지예방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안실련 측은 "4월 8일 고 최숙현 선수가 관련 내용을 신고한 뒤 신속하게 조사를 하지 않은 대한체육회와 소속 클린스포츠센터, 2월 6일 경주시체육회의 진정서 접수 후 미숙하게 처리한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대응과 직무유기로 故 최숙현 선수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간 경찰관을 파면하고 지휘라인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실련은 "대한민국에서 연간 1만3000여명, 하루 37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자살예방 업무를 대통령 직속의 상설위원회로 '생명존중 자살예방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통령이 직접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250억원에 불과한 생명존중 자살예방예산을 안정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또 40여명이 민간위탁의 형태로 활동하고 있는 자살예방 기구인 중앙자살예방센터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실련 측은 "지금과 같은 사회 분위기와 정부시스템이라면, 앞으로도 제2, 제3의 故 최숙현 선수는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정부는 '자살과의 전쟁'을 선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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