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정형돈이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선택적 함구증은 평소에는 말을 잘 하다가도 특정 상황에서는 두려움으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7살, 4살 자매를 두고 있는 부모가 출연했다. 놀이터에 간 첫째 딸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다독여봤지만, 금쪽이는 다가오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끝내 놀이기구 밑으로 몸을 숨기는 행동을 보이며 겉돌기만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아이의 엄마는 "밖에서 말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귀에다 살짝 이야기하는 정도다"라며 아이의 행동을 걱정스러워했다.
정형돈은 "아이의 행동이 나와 똑같다"며 "싫은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만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도 예쁘게 안 나간다"며 아이의 사연에 공감했다.
한편 이날 신애라는 초등학교에 들어간 장영란의 첫째가 학교를 잘 다니는지 물었다. 장영란은 "유치원과 다르게 초등학교에 들어가니까 화장실은 잘 가는지, 친구들과 사교적으로 잘 지낼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신애라는 "첫째는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지만 둘째는 입양아이기 때문에 놀림을 받지 않을까 많이이 걱정됐다. 그래서 선생님께 '혹시 학교 가서 그림책 하나 읽어줘도 될까요?’라고 물어본 뒤 학교에 가서 책을 읽어줬다. 그때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다고 가르쳐주고 우리 예은이는 입양아라고 알려줬다"며 "그랬더니 ‘넌 참 특별하구나’라며 입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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