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대장정 끝낸 '마음의 소리'...조석 작가 "'다 그렸어'라는 생각 들어"
14년 대장정 끝낸 '마음의 소리'...조석 작가 "'다 그렸어'라는 생각 들어"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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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30일 완결을 앞둔&nbsp;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br>
14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30일 완결한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2006년 9월 8일 첫 화를 시작으로 14년간 이어온 연재를 이어온 웹툰 '마음의 소리'가 30일 1229화를 끝으로 완결됐다. 

최장수 연재 웹툰인 ‘마음의 소리’는 연재를 마무리 하는 6월 30일 기준 총 5045일 동안 총 누적 조회수 70억 건, 누적 댓글 수 1500만건이란 진기록을 남겼다.  최장기간 무휴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흔한 지각 한번이 없었던 작품이다. 

조석 작가는 마지막 화에서 "1년 전 쯤 '마음의 소리가 안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만화를 완결해야 할 때가 왔구나. 앞으로도 계속 웹툰을 그리려면 바뀌어야 하는구나. 또 다른 만화를 그릴 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했지만 그 전에 정말 정말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딱 1년만 내가 할 수 있는걸 전부 다 해보고 그렇게 해서도 나아지지 않으면 완결을 해야겠다. 그러다보니 1년이 지났고 이 시점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이 만화 다 그린거구나"라고 전했다. 

조 작가는 "늘 이 만화의 끝을 상상할 땐 슬프거나 섭섭하거나 화가나거나 우울할거라 생각했는데 ‘다 그렸어’라는 생각이 들다니 전 정말운이 좋네요"라고 완결 소감을 전했다. 

14년간을 웹툰과 함께 해온 독자들에게도 "여러분 덕분에 웹툰 하나를 14년이나 꽉 채워 그릴 수 있었습니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조 작가는 "은퇴가 아니니 제발 너무 절절하게 굿바이 좀 하지마세요. 그러다 못돌아오면 어떡하려고 그럽니까. 정말 눈치없네"라며 재치있는 글로 마무리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마음의 소리’는 조석 작가와 가족들의 일상을 기반으로 한 창작 개그를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해 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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