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신영균 "내 나이 92세...100세엔 멋있는 영화 만들어야겠다 욕심"
[제56회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신영균 "내 나이 92세...100세엔 멋있는 영화 만들어야겠다 욕심"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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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원로배우 신영균/사진=MBN방송 캡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배우 신영균이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영균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씨어터홀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 수상 무대에 올라 "옛날 생각이 난다. 32세에 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탔다. 그때 너무 기쁘고 좋아서 잠을 못잤다"고 회상했다. 

이어 "60년이 흘러 현재 내 나이가 92세"라며 "이 공로상을 받으니까 책임감이 느껴진다. 영화 인생을 멋있게 잘 마무리 하라는 상인 것 같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가 수상 무대에 오르자 심사위원이자 한국영화 100년 추진위원장인 이장호 감독, 시상자로 나선 배우 안성기 등 후배 영화인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꽃다발을 건네고 축하했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원로배우 신영균/사진=MBN방송 캡쳐

신영균은 "60년대 우리 영화인들의 뿌리는 충무로였다. 그 당시에 영화인들이 많이 고생했는데, 그때 만들어 놓은 뿌리가 튼튼해져서 한국영화 100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과감하게 인정 받았고, 후배 안성기도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며 "세계에서 한국 영화를 인정해주고 있다"며 후배 영화인들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뿌듯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90세인 내 나이에 욕심이 생긴다. 지금이 92세니까 8년 동안 건강 관리를 해서 100세에는 멋있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라고 웃으며 "우리 영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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