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배우 진선규와 이정은이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씨어터홀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 진선규와 이정은이 각각 영화 '극한직업'과 '기생충'으로 남우·여우 조연상 영예를 안았다.
이날 진선규는 촬영 일정으로 영화제에 불참했다. '극한직업'의 제작사 어바웃 필름 김성환 대표가 대리수상자로 참석해 진선규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진선규는 "촬영으로 인해 불참하게 되어 죄송스럽다"며 "'극한직업'을 오랫동안 사랑해 준 관객분, 독수리 오남매 식구들, 이병헌 감독님, 참여하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긴 호흡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 '기생충' 식구들이 가장 생각난다"며 "악인이나 선인의 구분 없이 그 관계 속에서 공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 '기생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생충'에 공생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 상은 저희가 앙상블이 가장 좋았기 때문에 주신 상이라고 여기고 팀과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영화 100년 추진위원장인 이장호 감독, 김영 영화 기획제작자, 김형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 문재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창의융합교양학부 교수, 변성찬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장, (전)촬영감독조합 대표 성승택 감독,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장 양경미 영화평론가, 전철홍 시나리오 작가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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