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콕족'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요리∙음주를 즐기는 ‘홈쿡’, ‘홈술’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전에도 ‘홈트’, ‘홈캉스’, ‘홈카페’ 등 다양한 홈라이프 트렌드가 인기를 끌었지만,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서점가도 홈콕족들을 위한 집밥, 홈쿠킹 관련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가수 이정현은 한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요리법을 담은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을 출간했다. 방송에서 보여줬던 요리법은 물론 미공개 요리법까지 101가지 요리 비법이 실렸다.
출간 전 예약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으며 현재 인터파크 5월 4주 가정과생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SNS 1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김연아(여나테이블)의 '근사한 솥밥'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 책은 여러 메뉴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솥밥 요리법을 담았으며, 힘들이지 않고 근사하게 한상 차려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도 주목할 만 하다. ‘서초동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명랑쌤의 20년 간 밑반찬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이 밖에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요리법을 정리해 만든 '수미네 반찬' 시리즈도 꾸준히 독자들의 손을 타고 있다.
아예 홈술 용품을 사은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 속 문장이 새겨진 술병과 술잔을 구매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5월 사은품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는 김영하 작가의 시칠리아 여행기를 담은 신작 '오래 준비해온 대답' 속 문장이 술잔과 술병에 각각 새겨져 있다. 홈술, 집들이, 홈파티용으로 제격인 이번 사은품은 국내외 도서, 음반, DVD 3만 원 또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차감 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다.
신영인 인터파크 가정과생활 분야 MD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집콕족들이 늘면서 다양한 홈라이프 도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또 ‘홈쿡’, ‘홈술’ 문화에서 더 나아가 비건 베이킹, 사찰음식 등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요리법∙식사법에 관한 도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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