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0.2% 전망·기준금리 0.5%역대 최저..."코로나19發 경제 충격"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0.2% 전망·기준금리 0.5%역대 최저..."코로나19發 경제 충격"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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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 금리 0.50% 최저치...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충격 심화
- 2021년 경제성장률은 3.1% 전망..."민간소비와 상품수출의 부진 완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한국은행이 28일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조정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다. 기준 금리도 두달 만에 다시 인하해 사상 최저치인 0.50%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의 향후 전개양상과 관련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기준 금리를 현재의 연 0.75%에서 0.25%포인트 낮춘 0.50%로 결정했다. 이는 세계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산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 충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도 큰 폭 감소했으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다"며 "고용 상황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출처=한국은행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내 경제 성장세는 크게 둔화됐다. 

한은은 이날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로 조정했다. 다만, 2021년 경제성장률은 3.1%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국내경기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의 영향으로 금년 상반기중 크게 위축되겠으나, 민간소비와 상품수출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건설투자의 경우 민간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조정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간 -2.2% 역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수출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연간 -2.1% 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각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았다. 

민간소비의 경우도 올해 -1.4% 감소하는 등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정책 등으로 소득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금년 하반기에는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비IT부문의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1.5%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2.2%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취업자수는 금년 중 3만명, 내년중 29만명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컸던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제조업 및 건설업 업황부진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0년 중 0.3%, 2021년 중 1.1%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 축소 등으로 0%대 초반으로 크게 낮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0%대 초반으로 하락했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은은 금년 중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국제유가 하락,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물가하방압력이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중에는 경기 개선, 복지정책 영향 축소 등으로 금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570억달러 및 55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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