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된 광화문글판...시민이 참여하는 30년 기념 문안 공모전 개최
서른 살 된 광화문글판...시민이 참여하는 30년 기념 문안 공모전 개최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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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편'이 내걸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주변을 걷고 있다. 이번 문안은 천양희 시인의 시 ‘너에게 쓴다’에서 가져왔다. 아름다운 꽃이 진 곳에 새 생명이 다시 자라나는 자연의 순리를 보며 지난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편'.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광화문글판이 어느새 서른 살이 됐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광화문네거리에 처음 선보인 이래, 항상 같은 자리에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0자 남짓의 짧은 글이지만 시심(詩心)을 녹여낸 글귀로 바쁜 일상 속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왔다. 

그동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나태주, ‘풀꽃’),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정현종 ‘방문객’)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광화문글판은 사회적으로도 호평을 얻었다. 2007년 사람이 아닌데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1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발간하는 계간지 'Koreana' 여름호를 통해 전세계 160개국에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아이콘'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시민이 참여하는 ‘광화문글판 30년 기념 문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삶', ‘성숙’을 잘 표현한 30자 이하 글귀로, 창작글이나 기존에 발표된 글(시, 소설, 수필, 노래가사 등)을 발췌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공모작이 실제 광화문글판에 게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30년 기념 광화문글판’은 시민이 선정한 문안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디자인을 덧입혀 오는 9월 '가을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나브로 30살이 된 광화문글판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글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판 3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숨쉬고 생동하는 광화문글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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