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하반기 IPO 실무 준비 착수...IPO시점은 미정"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하반기 IPO 실무 준비 착수...IPO시점은 미정"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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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성장과 ‘카뱅 퍼스트’의 달성 목표"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nbsp;대표<br>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 대표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7일 열린 카카오뱅크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성장과 ‘카뱅 퍼스트’의 달성을 위해 보다 많은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며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기업 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IPO는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다만 "IPO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시장환경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언제라고 지금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과의 소통을 더 잘 하기 위해, 올해 1분기부터 분기 성과를 별도로 알릴려고 한다"며 "은행연합회 공시보다 시기도 좀 더 빠르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19년 7월 계좌 개설 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3월말 현재 고객수는 1200만명이다. 언택트 시기에 맞게 올 1분기는 지난 분기 고객 순증 규모 대비 25% 증가했다.

또 활동성 지표 중 가장 중요한 월간 사용자(MAU)는 은행앱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인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카카오뱅크를 통한 이체 건수는 4억7000건, 이체 금액은 134조원으로 2018년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80%, 외화송금 건수도 70%나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윤 대표는 이 같은 성과를 밝히며 "카카오뱅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최고의 편의성과 경쟁력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은 금융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카카오뱅크를 떠올리는 은행이 되어 가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올해 카카오뱅크의 목표이자 ‘카뱅 퍼스트’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올 초 이용우 전 공동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단독 CEO 체제를 이끌어오며 카뱅 퍼스트 구현에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윤 대표는 현재 800명이 몸담고 있는 조직체계를 개편해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앱 기획을 담당해 온 채널파트는 서비스팀으로, 여신/수신/지급결제/외환 등의 상품 파트는 비즈니스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카카오뱅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6월부터 카카오뱅크를 법인명으로 바꿔 브랜드명과 통일시킬 예정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에 NH투자증권을 추가했고, 다른 증권사도 추가할 예정이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상반기 말에 선보인다. 

또 비대면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하기 위한 기술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2021년에 문을 열 연구소는 이달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고객들의 앱 사용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편리성을 더 강화한 2.0 버전으로 전면 개편하고,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제휴 신용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윤 대표는 "'디커플링'의 저자 테이세이라 교수는 혁신에 대해 “파괴의 주범은 신기술도 스타트업도 아닌 고객이었다”고 했다"며 "카카오뱅크만의 감각과 철학으로 기존의 것을 재해석해 보다 강화되고 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이는 데 속도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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