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순수, 대중예술과 문학분야 등 문화 전반의 정보를 깊이 있고 폭넓게 담아내는 문화전문 월간지 <쿨투라>(CULTURA)를 발행하는 ‘작가’출판사(대표 조정순)에서 최근 영화, 소설, 시 분야의 대표적인 작품을 분야별로 선정, 집대성한 ‘오늘의 영화’, ‘오늘의 소설’, ‘오늘의 시’ 세 권을 동시에 내놓았다.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문화가 인쇄 출판업 시대의 위기를 불러들였지만 <쿨투라>는 고정 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출판문화의 명맥을 지켜가고 있는 대표적인 정기 간행물로 꼽힌다.
<쿨투라>를 발행하는 출판사 ‘작가’가 펴낸 세 권의 신간에 수록된 작품은 <쿨투라>의 주요 필진으로 참여해온 영화평론가와 문단의 중견 작가들이 추천한 영화, 소설, 시 부문의 대표적인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오늘의 영화’는 100명의 영화평론가들이 추천위원으로 참여해 금년도 아카데미상 작품상 등 4개부문상을 수상한 봉준호의 <기생충>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영화 <강변호텔>(홍상수 감독), <벌새>(김보라 감독), <증인>(이한 감독) 등 11개 작품과 외국영화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두 교황>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 11개 작품을 유지나 전찬일 등 평론가들이 분석, 소개하고 있다.
뒤쪽에는 월드 시네마의 정점을 찍은 <기생충>을 주제로 한 평론가 좌담과 봉준호 감독 인터뷰를 수록했다.
‘오늘의 소설’도 추천위원에 작가 100인의 실명이 밝혀져 있다. 조혜진 작가의 ‘2020 오늘의 소설’ 수상작인 <완벽한 생애>를 비롯해 강화길의 <음복>, 김애란의 <숲속 작은 집>, 김종광의 <성님들>, 장강명의 <한강의 인어와 청어들>,권여선의 <레몬>, 은희경의 <빛의 과거> 등 14편의 작품과 후미에 ‘2020 한국 소설은 어디로 가는가’란 주제의 좌담과 조혜진 작가의 인터뷰를 실었다.
‘오늘의 시’도 100인의 시인들이 추천한 안희연 시인의 ‘2020 오늘의 시’수상작 <스페어>를 포함해 강성은의 <개의 밤이 깊어지고>, 김안의 <피붙이>, 나태주의 <너무 늦게 슬픈아들>, 도종환의 <속유>, 문정희의 <절벽위의 키스>, 유안진의 <솔베이지>, 나희덕의 <파일명 서정시>, 신달자의 <간절함> 등 90인 시인의 시와 역시 끝에 ‘2020 한국 시의 미학’이란 주제의 좌담과 <나머지를 품고 우리는 계속 가네>의 양경언 시인 인터뷰 기사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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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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