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7명이 발생해 총 146명으로 늘었다. 또 코로나19 해외 유입 방지를 위해 22일 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전일 대비 확진 환자는 87명 증가한 8652명을 기록했다. 이 중 2233명이 격리해제 됐다.

하루 동안 3명의 사망자가 늘어 누적 사망자는 94명이다. 치명률은 1.09%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10.0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 11층 직원 2명과 접촉자 5명 등 총 7명의 코로나 확진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8일부터 현재까지 동일 건물 직원 92명(11층 89명, 10층 2명, 9층 1명)과 접촉자 54명 등 146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경기 성남시 소재 의료기관(분당제생병원)과 관련해선 전일 대비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직원 2명, 가족 등 접촉자 3명), 3월 5일부터 현재까지 4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40명 중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는 35명(직원 22명, 환자 7명, 보호자 등 6명), 병원 외 확진자는 5명이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79%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다. 19일 달성군 대실요양병원(8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1명) 등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까지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대실요양병원은 입원환자에 대한 검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대본은 3월 22일 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19일부터 코로나19 해외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입국자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했으나, 유럽 전역에서 확진·사망자가 급증하고 유럽발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확진자가 증가하는 데에 따른 조치다.

중대본은 20일 0시 기준 추정 사례가 총 86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유럽지역 입국자는 50명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검역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하여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확인 결과를 토대로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구분하고, 별도의 지정된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치료를 실시한다. 음성이면 내국인 및 장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14일간 국내 거주지에서의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거주지가 없는 경우 시설격리를 실시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체류기간 동안 능동감시를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

이은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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